2019. 1. 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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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2022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고교학점제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개념에 해당 하는 내용만 찾아봤습니다.


아래에 인용되는 그림들은 교육부 평가원에서 배포한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과목 안내서"를 참고했습니다.


2015 개정 고등학교 교육과정 편제 구조


위의 그림처럼 교과는 보통교과와 전문교과로 구분되고, 보통 교과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구성되며, 선택 과목은 일반선택과 진로 선택으로 구성된다.

* 전문 교과는 전문 교과 I과 전문교과 II로 구분

* 전문 교과 I은 특수목적고등학교 대상 교과

* 전문 교과II는 특성화 고등학교 대상 교과

위의 구성을 보면 과목 구분이 기본/ 일반/ 심화에서 공통과목+ 선택과목(일반선택/ 진로선택)으로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다.

각 과목의 편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공통과목은 필수과목이고,  그외의 이수단위에서 일반선택과 진로선택 과목을 택하여 수업을 듣는 형식이다. (필수이수단위 + 자율편성단위)

진로선택과목은 과목에 대한 깊이를 더하게 되어 향 후 지원학과에 대한 전공적합성을 두드러지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반면, 진로선택과목이 공부의 깊이가 있어 공부가 더 어려울텐데 학생들의 부담이 그만큼 늘어날 것 같다.

이 부분을 대학에서 어떻게 평가해 주느냐가 이 제도의 성패를 좌우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위와 같이 필수 이수단위 이외의 이수 단위에 대해 선택 과목을 배정하는 것이다.


학교에서 어떤 커리큘럼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학교의 특성이 두드러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진로 선택과목 개설에 따라 "A학과 지망생은 B학교가 더 유리 하지 않겠어?"와 같은 학교 별 특징이 나타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학교별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위와 같은 보조 체계를 운영한다고는 하는데, 실제 이런 부분이 어떻게 활성화 될지는 의문이다.

예를 들면 현재 "과학중점고등학교" 같은 경우에는 개설 과목에 따라 타 학교 학생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평가나 물리적/ 심리적 비용은 그만한 가치를 제공하는지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과목 안내서"를 참고하면 개별 과목에 대한 설명까지 자세히 나온다.

개인적으로 학생선택형 교육 과정이 궁금해서 정리했다.

Posted by archidream
2019. 1. 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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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과정은 여러분들이 가진 컨텐츠(내용)을 추출하는 단계 입니다.

학생부와 학습경험에 녹아있는 여러분의 경험과 생각들을 간단히 나열하여 ,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지 또한 나의 identity를 만들 것인지 고민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각 항목에 대해 구구절절 쓰는 것이 아니고,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어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뼈대만 구성하고 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1. 고등학교 재학기간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포함 1,000 이내).

* 학업 태도 : 자기주도적 학습, 지적 호기심, 열정, 적극성 등

* 학업능력 향상노력 : 교과공부, 교내수상참여, 수업을 통한 학습성과 등

* 학습(학업) 동기 ==> 학습과정(방법, 태도) ==> 학습(학업) 성취 결과 

(내용 출처 : tbs 상담받고대학가자)


1번 항목은 일반적으로 학업 역량을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여기서 학업 역량이란 해당 학생이 얼마나 공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에 대한 평가가 아닙니다.

얼마나 학업에 대한 관심, 지적호기심을 바탕으로 자신이 목적하는 지식을 성취하고 배웠느냐에 대한 평가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예1)  고1 때 수학성적 저조 --> 오답노트를 만들어 부족한 부분의 실력을 키움 --> 수학 성적 상승

예2) 수학 시간에 미분을 접함 --> 도대체 미분은 왜 배워야 하고 어디에 쓰이는지 궁금해짐 --> 미분이 주로 쓰이는 분야와 일상에서 쓰는 경우에 대한 조사를 통해 미분의 활용과 중요성을 알게됨 --> 미분을 수학의 수식이 아닌 일상의 수식으로 접근하며 미분에 대한 흥미가 늘어남

예2) 수학시간에 미분을 접함 --> 미분을 활용분야가 궁금해짐 --> 활용분야 조사 --> 미분이 활용되는 일상을 보는 즐거움이 생김 / 관심도 상승

예1)과  예2)은 굉장히 극단적인 서술이겠지만, 1번 항목 작성 시 어떤 점을 이끌어 내야 하는지 단명하게 보여주는 예시 일 것 입니다.

처음부터 서술을 하기 어려울 것이니 , 먼저 자신의 학생기록부와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본인의 경험을 나열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학습(학업) 동기 ==> 학습과정(방법, 태도) ==> 학습(학업) 성취 결과 

이런 흐름으로 간단하게 나열해 보시기 바랍니다.  


2.고등학교 재학기간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3 이내)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 교외 활동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띄어쓰기 포함 1,500 이내).

* 고등학교 생활 중 나에게 가장 소중했던 경험

* 창의적 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 등)

* 리더십 활동, 독서활동, 예술 체육활동 등

* 나의 진로 선택에 영향을 주었던 활동 및 나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하고 성장시킨 교육활동 

(출처 : tbs 상담받고 대학가자)


2번 항목에서 학생이 지원하는 학과에 대한 "전공적합성"을 보는 항목입니다.

고등학교에서 접할 수 있는 전공적합성이라는 것은 한계가 있는 것이니, 주어진 환경에서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활동을 했나 정도를 판단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지원학과를 선택했을 때 어떤 기준으로 선택했는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본인이 선호도나 관심사를 기준으로 했을 것이니 , 활동 또한 관심가는 활동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굳이 전공적합성을 판단한다고 해서 무작정 전공과 연결 시키려고는 하지 마세요. 

전공과 관련 있는 활동이 있으면 나열하지만, 없어도 본인이 의미를 둔 활동이라면 나열하시기 바랍니다.

"고등학교 재학기간 동안에 의미"를 두었다고 나열하기 위해서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과정도 필요하겠죠?




3.학교 생활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 이내).

* 교실, 학교, 지역사회 등 교육환경에서

* 공동체 활동, 배려, 협력사례

* 조화로운 교우관계, 타인을 돌아보는 건전한 시민의식 등

* 훌륭한 인성, 성품을 갖추고자 스스로 노력하는 학생


3번 항목은 학생의 인성을 평가하는 항목 입니다. 

여기서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저는 착한 학생이고, 상대를 배려하고, 희생해서 전체가 편안해 졌어요..." 등의 이야기죠.

3번 항목에서 자신의 선함만을 나타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갈등도 있고, 오해도 있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그 과정을 통해 작은 것 하나라도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이든 소재가 될 수 있습니다.


4. [자율문항]

지원 동기 학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대학별로 1개의 자율 문항을 추가하여 활용할 있습니다.(글자 수는 띄어쓰기 포함 1,000 또는 1,500 이내로 하고 대학에서 선택).


* 고등학교 생활 동안 내가 이루어 낸 과정과 성취를 바탕으로

* 대학에서 어떻게 구체화 시켜 나의 목표를 달성하고

* 더 나아가 미래 우리 사회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 지적 수준을 높이고 스스로 탐구하여 인재로 성장할 모습 제시

(내용 출처 : tbs 상담받고대학가자)


4번 항목은  대학별로 문항이 다른 자율 문항 입니다.

지원동기, 진학 후 계획, 진로 계획등 학생의 미래에 대한 질문 입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부분은 학생의 열정, 관심도, 전공적합성 등 여러가지 특성을 나타 냅니다.

4번 항목은 여러분의 미래를 상상해 보시고, 1,2,3번 항목 작성 후 구체화 하겠습니다.

Posted by archidream
2018. 12. 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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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입 수시 입시가 추가합격자 발표를 마무리하고 하고 있다.

남은 것은 정시뿐이다. 3장의 카드로 무언가 결론을 내야 한다.


이제 새학기가 기다리고 있다. 고3이 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긴장모드에 진입했다.

특히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경우, 내신과 학생부 기록에 곤두서는 시기기 되었다.

겨울방학동안 부족한 과목에 매진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 3학년 내신에 좀 더 끌어올려 보아야 한다.

봄이 오면 자기소개서 초안도 써보려고 한다. 학교에서 진로 프로그램 선상에서 작성해보라고 하기도 하고 학부모도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할 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때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입시 컨설팅 학원일 것이다.

컨설팅학원에 가면 경험 많은 컨설턴트들이 학생부를 가지고 이야기 해준다. ( 솔직히 무슨 말은 어떻게 해주는지 잘 모른다.)

이런 Case를 들며 자신을 믿고 따라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며, 자신들에게는 여러개의 stage가 준비되어 있고,

학부모와 학생은 우리가 제시한 Stage를 건너오기만하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단, 최종 스테이지까지 가는데 돈이 좀 든다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 진행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 학생부 컨설팅

1) 면담 - 학생부 진단 - 진로탐색 / 계획 - 수행목표 설정 - 학생부작성 컨설팅

* 자기소개서 컨설팅

1) 학생부 진단 - 진로 목표 탐색 (지원학과) - 컨텐트 발굴을 위한 활동지 작성 - 자기소개서 시나리오 후보 그룹핑 - 자기소개서 시나리오 선정 - 자기소개서 리뷰 / 첨삭

너무 과한가?

암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정도하지 않고는 컨설팅을 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 어마어마한 작업을 하러 고3이 되기전 겨울방학 - 바로 요즘-에 상담을 하러 간다.

물론, 고 1,2학년 때 방향성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하고 준비해온 학생이라면 적절한 시기이다. 

그 동안의 의견과 방향을 정리하는데 적절한 시기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에 고3 1학기는 아주 늦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그렇치 않은 경우가 문제인 것이다. 

방향성도 없이 , 목표도 없이 보냈던 시간의 결과물을 가지고 컨설팅학원을 간들 뚜렷한 결과물이 나오겠는가?

컨설팅 업체 입장에서도 찾아온 손님이니 돌려보낼 수 없고 , 매출도 올려야 하는 입장이니 쥐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그 심정을 십분이해하고, 따뜻한 손길로 잡아 줄 것이다. 하지만 그 손길이 따뜻하더라도 별 기대는 말자.


그럼 우린 컨설팅 업체를 언제 찾아가야 하는 것인가? 꼭 가야 하는 것인가?

일단 돈도 있고, 시간도 있고, 열의도 있고 아이도 공부를 좀 하고자 한다면 고1때 한번가자... 가서 고민했던 이야기도 풀어놓고, 전문가 의견도 들어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은지 머리를 맞다보자. ( 물론 이런 서비스가 존재하는 업체를 가야한다.)

큰 그림이라도 그려 놓으면 어렴풋하게라도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Posted by archidream
2018. 12. 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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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동안 "글쓰기"가 한참 유행이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 일이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 된 것 같다.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고 어떤 장점을 가졌고, 어떤 경험을 했는지 다방면으로 표현해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표현의 중심에 "글"이라는 것이 있는 것이다.

사실은 "글"보다는 "말"이 더 앞서는 것인데 경쟁자(?)들이 많다보면 "말"은 "데이터"화 하기 쉽지 않다.

따라서 "말" 대신 저장해서 데이터화 할 수 있는 "글"이 더 앞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글"을 읽고 "말(대화)"를 통해 그 사람을 검증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이력서" 접수 후 "면접"을 보는 것이다.

때문에, "글"을 통해 내 매력이나 강점을 잘 전달해야 "말"할 기회가 주어진다.

그만큼 "글"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 것이다.


그럼 이제 "글"을 써보자..... (막말이다... --;;)

글이 쓴다고 써지는 것인가?

어쩌면 글도 말도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보통 우리가 접할 수 있는 - 써야 하는- 글은 지금 내가 쓰고 있는 것 처럼 "무엇에 대한 자신의 생각"일 것이다.

여기서 새로운 관점인 "생각"이 나온다.

이것은 또 무엇인가? "생각"..

"나는 무슨 생각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가?"


나는 무슨 생각을 했냐면......

"자기주도적 사고"가 있어야 방향성있는 학교생활과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 했다.

자기주도적 사고라는 것은 "자기가 주인이 되어 생각하는 것"인데 이것이 있어야만 여러가지 활동과 경험을 나의 이야기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만 "내가 어떤 생각에서 이 활동을 해서 어떤 경험을 했는데 나에게는 이런 가치가 있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을 기반으로 자기소개서 작성도 가능하고, 면접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

"글쓰기는 거들뿐~"


생각하고 기록하는 것을 반복하다보면 자신의 바탕이 좀 더 탄탄해 지는 것을 느낄 것이다.

또한, 생각을 잘 하기 위해서는 여러 관점을 가질 수 있는 "독서"도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물론, 다독이 중요하지 않다. 읽은 것을 통해 무엇이 남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여행도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는 여행은 가슴 깊이 느끼는 것이 있을 때 좋은 여행일 것이다.

현재 사회는 "논리"적 , "합리"적 사고를 중시하고 있다. 이성이 지배해야만 한다고 믿고 있다.

그것이 가장 확실한 결과를 가져다 준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제도가 흘러가고 있으니 일단 형식이라도 맞춰서 기회라도 만들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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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chidream
2018. 10. 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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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5 - [하루] - 자기 소개서의 회고 Part 1


자기 소개서 Part 1에서는 "자기 소개서"에 대한 무책임한(?) 이야기를 했다.

흔치 않은 상황을 일반화 시키는 아주 어이없는 이야기다.


"그럼 어쩌란 말인가?" ==> 이 문장에 일말의 , 최소의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글을 써야 할텐데... --;;


학생부 교과는 겁나고, 수능은 당일에 망칠 것 같고, 논술은 점점 없어지고....

그래도 좀 비벼 볼 수 있는 것은 "학생부 종합"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교과 성적만 가지고 평가하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좀 해볼만 하다고 생각 된다.


학생들이 "수시원서" 접수를 할때 참고하는 것은 전년도 합격자의 내신 평균이다.

예를들어 A 대학의 B학과 2018학년도 합격자 내신 평균이 2.7이라고 하자.

서울의 일반고 학생도 2.7, 유명 자사고 학생도 2.7, 지방 일반고 학생도 2.7이 존재한다.

그럼 다 합격확률이 있는 것일까? 왠지 합격자 내신평균만 보면 합격할 것 같은 기분이다.

이 부분에는 아직 답을 못구해서 자주 다니는 입시 카페에 질문을 올린 적이 있다. 

그때 카페 운영진(?)께서 답변해주신 부분을 인용 및 공유한다.

출처 : https://band.us/@coolipsi  작성자 : 김덕현님 (아이디는 모름)

A고교의 전교1등과 B고교 전교 1등 중 한 명을 골라야 합니다. 어떻게 고를까요? 

1. 내신 평점 숫자를 할까요? 그런데 문제점이 있네요. 두 고교의 수준차이가 나서 내신이 낮은 아이가 사실은 더 똑똑할 수 있네요. 그런 실질은 고려하지 않고 명목 숫자만 고려한 것이 교과전형입니다.

2. 수능성적으로 우열을 가릴까요? 그런데, 문제가 있네요. 찍어서 한 문제 더 많이 맞춘 놈이 이기는 게임이네요. 과목선택에 따라서 표준점수에서 0.2점이 차이나서 밀리는 것도 억울해 보입니다. 그런 실질은 고려않고 명목 숫자만 고려한 것이 수능전형입니다. 

학종은 그러한 문제점을 해결해보고자 실질적인 부분을 고려하고 우열을 가려보자는 방식입니다. 

서류를 통해서 그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기도 하고, 면접을 보기도 하면서요. 

문제는 선발방식을 모두 공개하면 틀에박힌 입시준비가 되버리고 학생안에서 교육이 일어날 공간이 더 줄어든다는 겁니다. 그래서 약간만 공개하고 완전공개하지 않아요. 

그랬더니 깜깜이가 되버려서 지원기준을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교과전형이나 수능전형보다 진학상담 교사의 역량이 더 중요해졌고, 학생 및 학부모가 더 노력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깜깜한 상황에서 학종 지원 기준을 규정하는 것은 어렵겠고요. 다양한 노력을 통해서 가늠합니다.

일반적으로 교과전형을 지원가능한 곳, 모의고사 성적으로 예측해본 정시 지원가능한 곳을 참고하고, 해당 고교의 선배들의 데이터와 다른 여러 합격사례도 참고하고요. 
박람회 등에서 직접 대학상담을 받기도 하고 대학에 상담을 신청하기도 합니다. 일선 교사들이 대학을 방문하기도 하고 대학이 고교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사설 상담을 통하기도 하고, 내가 지원하고 싶은 곳에 지원하는 또래 경쟁자를 보며 참고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고교 3년을 보내고 나면 아이들 스스로 자기가 어느정도 급이 되는지 감을 잡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종합적인 부분으로 학생을 평가하며 정량을 기반으로 정성평가한다."로 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학생부종합은 1차전형 : 서류 100%, 2차전형 : 성적 70% + 면접 30% (학교마다 상이함) 이다.

서류란 -학교마다 다르지만-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가 기본이다.(교사추천서는 옵션인 경우가 많다.)

1차전형에서 서류 100%로 3배수 선발을 한다.

학교마다 다르지만 아래의 내용을 가지고 평가한다고 한다.


  • 학업 역량 -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탐구활동 
  • 전공적합성 - 전공관련 교과목 이수 및 성취도 , 전공에 대한 이해와 관심, 전공관련 활동과 경험
  • 인성 - 협업능력, 나눔과 배려, 소통능력, 도덕성, 성실성
  • 발전가능성 - 자기주도성, 경험의 다양성, 리더십, 창의적 문제해결

출처: 학생부종합전형 공통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건국대, 경희대,서울여대,연세대,중앙대,한국외대)


머랄까... "색(개성)"을 가져야 할 것 같은 항목이다.

말 그대로 학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

보통 입시결과를 보면 학생부 교과 > 학생부 종합 > 논술 순으로 합격자 평균내신이 나뉘어진다.

이처럼 내신등급이 기본 베이스로 깔려야 학생부 종합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많은 고등학교들이 존재하고, 대학은 이들 고등학교에 대한 일종의 지표(?)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이건 근거 없는 추측이다. 논리적으로 봤을때 각 학교의 동일 등급을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먼저 평가항목이라고 이야기한 4가지에 대한 구성을 살펴보자


정리가 나름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해서  "연세대_2018_학생부종합전형 안내서.pdf"의 6페이지 그림을 인용한다.

출처 : http://admission.yonsei.ac.kr/seoul/upload/guide/20170601100411NC94NP.PDF



이런 종합적인 시각에서 "우리 아이가 어떤 방향을 가지고 고등학교 3년을 보내야 할까?"를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위의 그림과 같이 다방면으로 종합적 / 정성적 평가를 할때 핵심은 무엇일까?


개인적인 생각은 방향성이다.

물론 1,2,3학년의 방향성이 일관되면 좋겠지만, 그렇치 않다하더라도 방향성을 나타낼 수 있다면 위의 항목에 대해 조목조목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방향성, 개성, 색깔.. 이런 Identity를 어떻게 발굴할 수 있을지 다음 글에서 접근해보고자 한다.

Posted by archidream
2018. 9.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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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서의 회고 Part 1

9월 중 2주동안에 자기소개서 리뷰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연치않게 3년째 자기소개서를 들여다 보고 첨삭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학생기록부의 내용,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의 형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항상 부담되는 것은 이것이 대입 합불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인생에서 처음만난 큰 이벤트를 함께하게 되는 것이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항상 조마조마하다.


자기 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다.

 자기를 소개하는 글에서 지원 대학이 자신을 선발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자신의 강점과 노력 등을 서술하여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를 소개할 컨텐츠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 바꿔 말하면 컨텐츠가 있다라는 것은 자신이 목표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이런 활동과 공부를 했다라고 서술해주면 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전혀 어렵지 않은 글이다. 

목표를 위해 열심히 활동한 그대로 서술해주면 되는 것이 아닌가?


위의 이야기는 정말 모법답안일 것이다. 뜻을 가지고 성실히 창의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간 고등학생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내신 관리에 모평 점수 관리에 너무도 힘든 것이 현실이지 않나?

좋아하는 책을 읽을 시간도, 모험적인 창의성을 발현할 시간도 주어지지않는 것이 고등학교의 현실일 것이다.

결국, 누가 늦잠 잘 시간도 없는 학생의 나침반이 되고 등대가 되어 줄 것인가?

학교 담임선생님? 학원 선생님? 부모?

아마도 부모의 확률이 가장 높지 않을까? 그런데 정말 부모가 아이의 고등학교 로드맵을 그릴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는 답이 없는 것 같다.


그럼 어찌해야 한다는 말인가?





Posted by archidream
2018. 6. 21.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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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주제가 분명하다.

2. 주제를 다루는 데 꼭 필요한 사실과 정보를 담고 있다.

3. 사실과 정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명료하게 보여준다.

4. 주제와 정보와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한다.

- 유시민의 논술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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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chidream
2018. 4. 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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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미디어 시대이다.

정보 전달의 수단으로 동영상이 최고의 수단이다.

그 수단은 사람들에게 너무 익숙하고 접근이 쉽다.

유투버가 하나의 직업이 되는 것을 보면 그 수단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시각과 청각을 만족시켜주는 정보 형태이다.

듣고 있다 보면 방송자의 말에 빠지게 된다. 마치 홈쇼핑처럼 말이다.

이렇게 동영상은 시각과 청각을 장악하기 때문에 상상의 여지를 주지 않는다. 그냥 정보가 주입되는 것이다.
실제 이럴 경우 어떻게 뇌가 작동되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정보의 형식이 Text, Image, Video이다. 이렇게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정보전달력 Video > Image > Text

영상이 정보전달력이 정말 좋은거다.
그래서 다들 인터넷강의도 듣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고력(상상력- 뇌의 활발한 활동을 통한 지적 활동)은 그 반대일 것이다.

사고력 Text > Image > Video

정보전달력이 약한 컨텐츠이기에 사고력이 더 많이 필요 할 지도 모른다.

특히나 Text 정보는 글자만이 주는 정보로 파악이 안되는 경우도 많다. 맥락을 이해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글 뒤편에 작자의 의도도 파악해봐야 한다.

눈으로는 글자를 읽으면서 할일이 많은 것이다. 앞 뒤 사건도 맞춰보아야 한다.

뇌 움직임이 무척 활발해 진다.

 글 읽는 습관이 되면 문장의 숨은 의도를 찾아내는 것도 앞 뒤 사건을 연결 짓는 것도 훨씬 잘 해낼 것이다.

Text가 가져다 주는 사고력 훈련인 것이다.

정보의 형태에 따라 우리가 반응 하는 방식이 다르다.

때문에 어려서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 더 많은 지식과 논리를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지하철에서 쓰는 글이라 그런지 논리 정연하지 못하다. 

연습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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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chi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