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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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름을 알리는 입하네요.

어린이날인데 날씨가 화창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실망할 듯 합니다.

어제 교육부에서 고3학생들의 등교를 시작으로 해서 6월 1일까지 학생 전체가 등교하는 스케줄을 발표했습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 끝을 맞이하게 되어 정말 다행입니다.

최근 저의 블로그를 찾아오시는 분들의 검색어를 보면 크게 “자기소개서”, “고교 선택과목”이 주된 관심사 인것 같습니다.

고3들은 자기소개서 초안을 만들어야 하는 시기이고, 다른 학년들은 “선택과목”을 정해야하는 학기 초이기 때문이겠죠.

“자기소개서”건 “선택과목”이건 자신이 생각하는 목표가 있어야 할 수 있는 것 입니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이 진학하고자 하는 “목표 학과”가 있어야 할 것이고, “선택과목”은 진학하고자 하는 “계열”이 필요할 것 입니다.

오늘은 서울시립대에서 발표한 “서울시립대 자소서 가이드” 중 공통문항 1번에 대한 내용을 리뷰하고자 합니다.

질의 문항이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경험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니다.
위에 나온 것 처럼 “학습 경험”을 서술하는 문항이며,
여기에 서술된 내용을 통해서 “학업 역량”과 “작업역량”을 평가하고자 합니다.

“학습경험”이라고 하면 공부한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 입니다. 가장 많이 이야기 하는 공부이야기가 “열심히 했습니다” 입니다. 쓰는 학생 입장에서도 “열심히” 공부한 내용을 쓰라니 참 답답할 것 입니다.
질문에서 나온 것 처럼 “기울인 노력과 경험을 통해 , 배우고 느낀 점”을 서술하면 되는 것 입니다.

아래에 입학사정관들이 서평을 보도록 합시다.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작성해야 할 지에 대한 안내선 같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의 입학사정관의 한줄 평만 읽어봐도 무슨 내용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방향이 잡힐 것 같습니다.

다만, 자기소개서는 항상 첫 줄이 어렵습니다.
때문에 먼저 문장을 완성하려고 하지 말고,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맥락을 먼저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합격 자소서, 잘 쓴 자소서만 백날 읽는 것 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훨씬 가치 있습니다.

물론, 잘된 자소서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형식을 빌려올 수 있겠지만, 스토리는 자기 자신의 것이어야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공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개학 전까지 자기소개서 1번을 작성해보는 건 어떨까요?

Posted by archi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