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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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설명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제대로 알고(이해하지)있지 못한 것이다.

   라는 말에 동의한다.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이라면,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설명할 수 없다면 그것은 외운것이다.

간혹 큰아이가 수학 문제 중 난이도 있는 문제를 물어 올 때가 있다.

초등  수학이긴 하지만, 나에겐 너무 어려운 문제이다.

아이는 답이 이해가 된다고 한다. 왜 이런 과정이 되는지.....

내 생각엔 당연하다 자신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정하지 못했으니 남이 풀어놓은 방식은 더더욱 이해가 안 갈 것이다.

나는 문제를 차근차근 다시 읽는다.

아이가 답답해 한다. " 아니.. 과정만 설명해 달라니까요?" 라고 한다.

나의 대답은 "아빠도 몰라서 그래.. 문제를 이해해야 설명을 해줄 수 있지.. "하고 답한다.

아이는 계속 답답하다. 빨리 이 문제를 풀고 다른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말이다.

하지만, 난 아이에게 진도를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건 모르는 것과 같다라고 설득한다.(설득은 잘 안된다)

거실 칠판에 문제를 이해한 그림을 그린다.(면적을 구하는 문제였다. 핵심은 분수의 나눗셈)

그림을 공유하며 "문제가 원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라고 설명을 해주고 아이에게 칠판에서 다시 문제를 풀도록 한다.

아이는 시각화된 문제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며 잘 풀어 나간다.

최초 질문이었던 "풀이 과정"에 대한 설명도 필요 없어진다. 풀이과정에서 답이 나왔으니까...


아이에게 이야기 한다.

남에게 설명할 수 없으면 그건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Facebook에서 글을 보다가 다운 받은 사진이다.

사진은 한글화 되어 있지만, 소스가 NTL이라고 명시되어 있어서 그냥 사용한다.(혹시 문제가 되면 해당 이미지는 삭제하겠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학습 행동에 대한 평균 기억률을 보여주는 도표이다.

가르치는 것이 가장 큰 배움이다 라는 이야기를 정확히 설명해 주고 있다.

문제집을 몇 장풀고 진도가 어떻게 되고가 중요하지 않다.


어떻게 이해하고 있나가 중요한 것이다.


아이들에게 보다 더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할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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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rchi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