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9. 25. 16:38
반응형

자기 소개서의 회고 Part 1

9월 중 2주동안에 자기소개서 리뷰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우연치않게 3년째 자기소개서를 들여다 보고 첨삭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때문에 학생기록부의 내용, 대입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의 형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항상 부담되는 것은 이것이 대입 합불에 영향을 끼친다는 점이다.

인생에서 처음만난 큰 이벤트를 함께하게 되는 것이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항상 조마조마하다.


자기 소개서는 말 그대로 자기를 소개하는 글이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다.

 자기를 소개하는 글에서 지원 대학이 자신을 선발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자신의 강점과 노력 등을 서술하여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를 소개할 컨텐츠가 분명히 있어야 한다. 바꿔 말하면 컨텐츠가 있다라는 것은 자신이 목표하고자 하는 바가 있어서 그것을 이루기 위해 이런 활동과 공부를 했다라고 서술해주면 되는 것이다.

어찌보면 전혀 어렵지 않은 글이다. 

목표를 위해 열심히 활동한 그대로 서술해주면 되는 것이 아닌가?


위의 이야기는 정말 모법답안일 것이다. 뜻을 가지고 성실히 창의적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간 고등학생의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내신 관리에 모평 점수 관리에 너무도 힘든 것이 현실이지 않나?

좋아하는 책을 읽을 시간도, 모험적인 창의성을 발현할 시간도 주어지지않는 것이 고등학교의 현실일 것이다.

결국, 누가 늦잠 잘 시간도 없는 학생의 나침반이 되고 등대가 되어 줄 것인가?

학교 담임선생님? 학원 선생님? 부모?

아마도 부모의 확률이 가장 높지 않을까? 그런데 정말 부모가 아이의 고등학교 로드맵을 그릴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는 답이 없는 것 같다.


그럼 어찌해야 한다는 말인가?





Posted by archi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