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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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입 수시 입시가 추가합격자 발표를 마무리하고 하고 있다.

남은 것은 정시뿐이다. 3장의 카드로 무언가 결론을 내야 한다.


이제 새학기가 기다리고 있다. 고3이 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긴장모드에 진입했다.

특히나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경우, 내신과 학생부 기록에 곤두서는 시기기 되었다.

겨울방학동안 부족한 과목에 매진해야 한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 3학년 내신에 좀 더 끌어올려 보아야 한다.

봄이 오면 자기소개서 초안도 써보려고 한다. 학교에서 진로 프로그램 선상에서 작성해보라고 하기도 하고 학부모도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할 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이때 가장 많이 찾는 곳이 입시 컨설팅 학원일 것이다.

컨설팅학원에 가면 경험 많은 컨설턴트들이 학생부를 가지고 이야기 해준다. ( 솔직히 무슨 말은 어떻게 해주는지 잘 모른다.)

이런 Case를 들며 자신을 믿고 따라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며, 자신들에게는 여러개의 stage가 준비되어 있고,

학부모와 학생은 우리가 제시한 Stage를 건너오기만하면 될 것이라고 이야기 할 것이다. 단, 최종 스테이지까지 가는데 돈이 좀 든다고 이야기 한다.

이렇게 진행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 학생부 컨설팅

1) 면담 - 학생부 진단 - 진로탐색 / 계획 - 수행목표 설정 - 학생부작성 컨설팅

* 자기소개서 컨설팅

1) 학생부 진단 - 진로 목표 탐색 (지원학과) - 컨텐트 발굴을 위한 활동지 작성 - 자기소개서 시나리오 후보 그룹핑 - 자기소개서 시나리오 선정 - 자기소개서 리뷰 / 첨삭

너무 과한가?

암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정도하지 않고는 컨설팅을 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이 어마어마한 작업을 하러 고3이 되기전 겨울방학 - 바로 요즘-에 상담을 하러 간다.

물론, 고 1,2학년 때 방향성을 가지고 꾸준히 활동하고 준비해온 학생이라면 적절한 시기이다. 

그 동안의 의견과 방향을 정리하는데 적절한 시기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에 고3 1학기는 아주 늦은 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문제는 그렇치 않은 경우가 문제인 것이다. 

방향성도 없이 , 목표도 없이 보냈던 시간의 결과물을 가지고 컨설팅학원을 간들 뚜렷한 결과물이 나오겠는가?

컨설팅 업체 입장에서도 찾아온 손님이니 돌려보낼 수 없고 , 매출도 올려야 하는 입장이니 쥐푸라기라도 잡아야 하는 그 심정을 십분이해하고, 따뜻한 손길로 잡아 줄 것이다. 하지만 그 손길이 따뜻하더라도 별 기대는 말자.


그럼 우린 컨설팅 업체를 언제 찾아가야 하는 것인가? 꼭 가야 하는 것인가?

일단 돈도 있고, 시간도 있고, 열의도 있고 아이도 공부를 좀 하고자 한다면 고1때 한번가자... 가서 고민했던 이야기도 풀어놓고, 전문가 의견도 들어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은지 머리를 맞다보자. ( 물론 이런 서비스가 존재하는 업체를 가야한다.)

큰 그림이라도 그려 놓으면 어렴풋하게라도 나아갈 방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Posted by archi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