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학종의 합격사례를 여러 번 봐왔습니다. 대학에서 발표하는 합격사례에는 합격할만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수한 교과 성적을 바탕으로 의미있는 활동을 열심히 한 경우” 합격할만 하다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우수한 교과성적”은 합불 결과를 통해 합격선의 등급은 가늠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문제는 “의미있는 활동”에 있습니다. “의미있는 활동”이란 무엇일까요? 무턱대고 열심히만 하는 것?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을 해야 대학교 입학사정관들이 아이의 고등학교 생활을 의미 있게 생각할까요?
직관적으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열해 봅시다. 1. 학생의 기본인 학교 생활을 성실히 수행 하는것 2. 학업역량을 위해 교과에 매진하는것 3. 학업역량을 바탕으로 지적 호기심을 발전시키는 것 4.교과 간 또는 교과 내부 간 연결짓는 노력을 하는 과정 5. 자신이 생각하는 부분을 교내 활동(교과, 동아리 등)으로 실행하는 것 6.자신이 추구하는 바와 관련있는 정보를 취득하는 것 - 독서 또는 교과내용에 대한 깊이를 추구하는 것 7.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목표에 대한 부분을 구체화하는 노력 - 목표하는 바가 학과건 계열이건 그 내용에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활동 8. 목표가 없거나 명확하지 않다면 진로 탐색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 - 분야 또는 계열의 일관성이 없어도 접하는 정보를 넓히고자 하는 활동 (정보 접근 시도 / 정보 취득: 체험 또는 독서 등)
1~8번이 의미있는 활동이라 부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접근은 분명 학교생활기록부를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줄 것 입니다.
- 자기소개서 선택 제출 (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 없습니다.) 자기소개서 "선택" 제출이지만, 학생 입장에서는 낼 수 밖에 없는 자료이지 않나 싶습니다. 학생부로만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니 "선택"이라는 옵션을 붙인것 같습니다. 다만, 향후에는 자기소개서를 없앨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학생부가 더 중요해지는 것이죠.
- 블라인드 평가 지원자의 개인정보 및 출신학교 정보 , 특히 고교 프로파일에 대한 정보가 없어지는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합니다. 기존에는 학교의 교육환경을 기반으로 평가하다가 학생부만으로 평가하게 됩니다.
학생부 교과의 경우 교과(60%)+ 서류(20%)로 서류를 평가하며, 교과 반영 비율 및 교과 성적 산출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다음은 서류 평가 항목입니다.
각 대학마다 서류 평가 항목은 유사합니다. 다만, 고려대학교는 "전공적합성" 대신 "계열적합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전공보다는 폭이 더 넓은 계열에 대한 적합성을 보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지원자가 입학 후에 지원학과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학업적인 요소를 평가하는 항목 입니다. "학업우수성"에서 전공관련 교과를 포함한 전반적인 교과의 성취 수준을 평가합니다. 여기서 체크해야 할 부분이 "전공관련 교과" 입니다. 실제 고교 프로파일이 제공되지 않는 환경에서 "교과"에 대한 선택 여부를 정확히 평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다만, 이 부분이 평가에 대상이 되는 부분이니 "계열"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다면 학교나 학과에서 가이드하는 진로선택과목을 이수하는 것이 훨씬 평가에 이익이 될 것 입니다.
지원학생이 얼마나 지원학과나 지원계열에 관심이 많은지 또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 지원이지를 가늠하는 항목입니다. 이러한 흥미와 관심은 "학생부" 활동(동아리, 교과세특, 진로활동, 독서 등)에 뚜렷이 드러날 것 입니다. 만일 그것이 뚜렷하지 않다면, 자기소개서를 통해 부연설명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입니다.
지원학생이 얼마나 조화롭게 조직에서 활동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적인 타인에 대한 배려나 관심을 통해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 지 등 학생의 인성에 대해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자기소개서 3번 항목과도 일맥 상통하는 부분입니다. 다만, 많은 경우 리더쉽과 배려를 모토로 따뜻한 결말을 내는 것이었지만, 실제 갈등을 관리한 사례나 그룹내의 이슈를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합리적 의사결정 등을 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줄 수도 있는 평가항목 입니다.
대학은 배우러 가는곳인데....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겠다고 합니다.^^;; "배워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학생인지를 평가하는 항목 입니다.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지원한 학과나 계열에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있는 학생인지, "지적 호기심"을 기반으로 "주도적"으로 자신의 역량과 기반을 넓힐 수 있는 학생인지를 평가하는 항목입니다.
일단 고려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리뷰는 여기까지 입니다.
평소 가장 듣기 거북한 단어가 "자기 주도"입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타인 주로로 살았으면, "자기 주도"를 못해 학교에서 "자기 주도성"을 평가한다고 하는지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저를 포함한 부모들이 아이에게 공부를 해야한다고 이야기 하지만, 아이들이 "자기 주도성"을 가지고 거절할 수 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면.... 너무 힘들겠지요... 부모님이... --;;)
그래도 자신이 자신의 의견으로 행동한다면 그 아이는 뭐든 최고가 되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아이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선택한 것이 때문이죠. 어려서부터 아이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많이 실패하고 배워서 이 험한 세상 잘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번에는 서울시립대학교의 인재 선발 기준과 항목에 대한 리뷰를 했었습니다. 오늘은 2020학년도 지원자 및 등록자에 자료 리뷰를 해보겠습니다. 리뷰를 통해 어떤 등급대가 지원하는지 그리고, 어떤 등급 정도가 합격하는지 알아보도록하겠습니다.
위의 자료를 보면 인문계열은 일반고 2.5등급 표준편차 0.7 정도 입니다. 주로 1점 후반대에서 3점 초반대가 지원이 가장 많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자사고는 평균 3.8 , 특목고는 4.5 의 평균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번 자료에서는 일반고 중심으로 데이터를 보려고 합니다.
최종등록자를 기준으로 봤을 때 약 80%가 일반고이고, 그 뒤로 특목고, 자사고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일반고를 중심으로 리뷰를 할 예정입니다.
일반고 기준에서는 최종 등록자의 내신 평균은 2.0 (표준편차 0.476)입니다. 서울시립대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평균 2.0의 내신은 확보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최소한 2.4 정도의 등급이 최소 사양이라고 봐야 할 것 입니다.
위의 표는 최종 등록자 및 지원자의 교과성과 및 서류점수를 비교 해 놓은 표입니다. 서류점수를 기점으로 보면 서류점수 400점 선이 일반적인 커트라인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내신 커트라인은 2점 중반대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특이점은 일반고인 경우인데도 5,6등급에 최종 등록자가 보입니다. 물론 서류 점수는 400점대 이상입니다. 이런 Case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볼 수 있는 성공적인 Case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류 점수는 어떻게 산정했을까요? 이것만 알면 학교생활과 학생부를 어떻게 할지 계획이 나올텐데 말이죠~
첫번째 글에서 본 학생부종합평가 영역의 그림을 참고해 보시면 "대학이 학생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 기준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연계의 경우는 서류 평가 점수가 꽤 높게 형성이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반고에서 문과 성향의 학생들보다는 이과 성향의 학생들이 활용 컨텐츠나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들이 더 많을 것 입니다. 아마도 그러한 이유로 높은 서류 점수를 형성하고 있지 않나 판단됩니다.
위의 표는 면접 대상자의 교과 성적과 총점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표 입니다. 2차 선발에서는 서류 50% + 면접 50% 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서류 점수 500점 + 면접접수 500점으로 하여 총점 1000점으로 평가를 합니다. 서류 기반 면접의 경우에는 학생기록부 및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에 대한 확인 그리고 전공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 및 전공관련 상식에 대해 물어 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생기록부 기재 축소 및 자기소개서 폐지가 예정되면서 면접의 중요도는 점점 더 상승할 것 입니다. 아! 그렇다고 면접보기 전에 면접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면접 컨설팅에서 해주는 것은 고작 면의 일반적인 연습 정도 입니다. 따라서 가장 좋은 연습대상은 부모님(그중에서 아버지) 또는 선생님 또는 친구들입니다. 학생부를 제대로 이해하고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이벤트 또는 지원학과에 대한 어느 정도의 상식이 있어야만 연습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면접은 자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있는 사람과 함께 연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면접은 앞으로 더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평가 요소 입니다. 면접은 1차 선발인원에는 합격의 확인을 , 서류 기록들이 확실하지 않은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최종 평가요소로 작용할 것 입니다.
오늘은 지난 1월 21일에 있었던 "서울 시립대학교 교사 대상 사례 공유 컨퍼런스"의 자료를 리뷰 합니다. 자료를 보신 분도 계시겠지만, 답안지를 보는 것 같은 느낌으로~ 답안지를 통해 문제를 유추한다는 생각으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료가 59페이지나 되는 자료 입니다.
전체자료를 직접 보시려면 서울시립대학교 입학처에 가시면 자료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UOS 교사대상 사례 공유 컨퍼런스 자료" 리뷰 첫번째 글로써
입학전형 주요사항
인재개발 모형
인재선발 평가영역
학종 평가영역 및 과정
2020학년도 서울 시립대의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대략 63:37 입니다. 수시의 비율이 높지 않습니다. 그 중 "학생부종합전형"은 32.5%, 556명을 선발합니다. 많치 않은 선발인원입니다. 정시 선발인원 증가 추세 입니다.
서울 시립대에서 인재 선발 시 어떤 역량을 평가하는 지 한번 보겠습니다.
학업역량 : 전공 학문탐구를 위한 기초학업 능력을 갖춘인재 - 고교 기초 학업 능력 : 대학 진학 후 공부 할 수 있는 학습적인 바탕이 준비되어 있는지?(학습역량) - 대학전공 기초 소양 : 전공기초와 관련된 교과목에 대한 이수 및 적정한 학업 성취가되어 있는지? (관련 교과지식 역량)
잠재역량 : 경계를 넘는 소통과 융합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인재 - 다학제적 전공수학 열의 : 다양한 학문적 관점을 가지고 본인이 지원한 학과 관련된 공부를 열심히 하였는지? - 통합적인 문제해결 역량 : 문제를 접했을 때 통찰력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지?
==> 결국 얼마나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관심분야에 대한 공부를 했는지 보는 항목 ==> 다학제적 전공수학 : 학생기록부에서 "다학제적 전공수학"이 표현되기 위해서는 각 과목 교과세특에 관심분야에 대한 언급이 되어야 한다는 것
사회역량 : 건전한 인격과 협력을 토대로 공공의식을 체득한 인재 - 공동체 및 시민윤리의식 : 개인의 이익보다는 공동체를 중시하는 태도와 행동 - 협동학습능력 : 다른 학생과 협력을 통한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팀워크(리더십)
인재선발 모형 --> 인재선발 평가영역 --> 학생부종합전형 평가영역
이렇게 서울시립대의 인재선발은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집니다. 위의 그림처럼 구체적인 인재선발에 대한 평가 영역은 "학교생활 기록부"의 항목과 맴핑이 될 수 있습니다. 각 항목에 대해서는 아래 그림에서 다시 보겠지만, 위의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나의 학생부 특장점"을 어떤 관점에서 설명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을 주고 있는 것 입니다. 학생부에서 어떤 내용을 골라내야 할지 모를때 위의 "인재선발 평가영역"의 내용을 기준으로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입니다.
위의 자료에서 보는 것 처럼 각 역량에 맵핑이 되는 학생기록부 항목이 있습니다. 각 역량을 평가할 때 학생부의 어떤 항목을 보겠다고 이야기하는 것 입니다. 게다가 역량 별 “평가요소”도 표기하고 있습니다. 이 평가요소들이 뒤에서 “서류점수”로 나타내는 지표가 되는 것 입니다.
학업역량은 주요교과 / 전공 관련 교과의 학업성취도를 중요 시하고 있습니다. 지원 학과에 대한 관심이 있다면 관련 교과의 성취도가 객관적인 데이터로서 입증을 해줘야 하는 것 입니다.
잠재역량은 “전공관련” 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게 들어옵니다. 전공에 대한 관심도와 노력이 학생이 지원동기를 전달하는 정말 좋은 수단입니다. 자기소개서에서 아무리 드라마틱한 “지원동기”를 쓰더라도 학생부에 근거사 되는 부분이 없다면 그 자소서는 신뢰를 잃게 될 것 입니다. 때문에 고등학교 생활 중에 본인이 관심가는 분야를 찾는 것이 교과 성적만큼 중요한 일이 될 것 입니다.
각 역량의 준거항목을 잘 분석해 보시면 거꾸로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써야할지 그 스토리를 잡을 수 있을 것 입니다.
학교는 앞에서 제시한 준거항목을 바탕으로 지원 학생들을 서류평가를 통해서 1차 학생을 선발하고 면접을 통해서 준거 항목과 자소서의 내용을 확인합니다.
- 학업역량 : 다양한 분야의 경제문제에 관심이 많고 수학적 소양이 우수한 학생 - 잠재역량 : 정보화 적응력 및 분석적 사고를 바탕으로 혁신과 창의성이 뛰어나며 글로벌 마인드, 적극적인 리더십이 있는 학생 - 사회역량 :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협동정신과 봉사정신이 뛰어나며 높은 윤리 의식을 가진 학생
앞서 본 인재 평가 기준을 그대로 각 학과에 맞게 구체화 시켰습니다. 그러니 자소서나 면접에서 각 학과에서 추구하는 가치관에 맞는 단어나 관점에 맞게 표현해야 할 것 입니다. 때문에 각 학과의 인재상도 가볍게 보지 말고 전반적인 전략을 짤 때 참고해야만 합니다.
오늘은 서울시립대의 선발 유형과 과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다음 번에는 지원자와 선발인원 추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