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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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보면 그렇게 열심히 살아온 3년인데 자기소개서의 소재로 쓸만한 것이 왜이렇게 없는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선발 비율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면서 보다 밀도있는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 예상된다.

따라서, 학교생활 기록부도 그 밀도를 더 해야 할 것이다.
자기소개서는 선택사항이 되겠지만, 오히려 자기소개서에 표현되던 것이 학생부에 표현되어야 하는 것이다.

학교생활 설계란 무엇인가?
간단히 이야기하면 학교생활을 어떻게 해 나갈 것이냐는 것이다.
대부분 수업시간을 할애하는 학교지만, 채워야 할 것은 수업시간만 있지는 않다.

1. 학사일정 체크하기
- 지필고사 일정, 교내대회 일정 등 학기단위, 학년 단위 일정을 정리해 놓아야 한다.

2. 학기별 동아리 활동 계획하기
- 창체동아리, 자율동아리 자신의 성향과 특색에 맞는 동아리 활동을 계획해야 한다. 예전처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고 자신이 의미(가치)를 두고 할 수 있는 활동이어야 한다.

3. 학기별, 학년별 선택과목 계획하기
- 2학년 때부터 선택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1학년 2학기때 수요조사를 하기때문에 계획을 세워놔야 한다.
이런 계획을 통해 대학진학 시 지원하고자 하는 계열이나 학과에 대해서도 더 자세히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진다.

4. 진로 활동 계획하기
- 학교에서 하는 진로 활동이 사실 제한적이긴 하다.
하지만, 매년 반복되는 활동 속에서도 자신에게 더 유익한 활동이 존재한다. 가끔 같은 고교 학생들의 생기부를 펼쳐놓고 보면 과연 대학이 생기부를 보고 어떻게 선발하나 싶을 정도로 생기부에 변별력이 없기도 하다.

5. 독서 계획하기
- 무슨 독서를 계획하냐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바쁜 스케줄 속에서 독서하기가 쉽지가 않다. 독서는 지적 호기심을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자, 전공에 대한 관심을 나타낼 수 있는 도구이다. 물론 전공책을 다수 봤다고 해서 전공적합성을 높이 평가하지는 않겠지만, 관련 도서가 한권도 없는 학생보다는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6. 수행평가 / 교과 세특 계획하기
- “이걸 계획 한다고??”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 부분은 사실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학교알리미에 가서 전년도에 교과별 수행평가 계획을 일일이 들여다 봐야 한다. 어떤 내용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 평가 기준은 어떤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학사일정의 평가 시기를 가늠하여 천천히 준비해야 한다.
교과세특은 각 교과와 자신의 선호 분야 또는 계열과 연결시키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사실 쉽지 않은 작업이다. 자신의 진로 분야가 명확해야 하며 또한 그 부분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연결이 가능할 것이다.
예) 건축분야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은 지구과학 시간에 도시 건축물과 바람에 관한 발표 또는 보고서를 제출

이와 같은 방식으로 학기별 / 학년별 학교생활을 설계한다면 보다 알찬 학교생활이 될 것이 분명하며, 어떤 컨설팅 업체에서 제시한 것 보다 훌륭한 학교생활기록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이다.)


 

Posted by archi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