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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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by kdy

 

이 글을 쓰기 전 어떻게하면 자녀와 함께 ‘진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저의 자녀- 그 무섭다는 중2, 여자아이-에게 조언을 구했습니다.
어떤 식의 대화 접근이 가장 부담 없는 접근인지 제가 생각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 질문에 아이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평소에 대화에 별 문제가 없다면 어떤 형식이든 상관 없을 것 같다” 였습니다. 우문에 현답을 얻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진로에 대한 이야기가 아주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살아가는 현재를 이야기하고, 미래를 꿈꿔보는 우리 일상같은 이야기입니다.
다만, 저의 큰아이는 평상시에도 시시콜콜 이야기를 잘하는 편입니다. 여자 아이들의 경우 엄마와 많은 대화를 나누는 경우도 많습니다.

남자아이들의 경우는 좀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겨울 5명의 예비고1 학생들과 진로진학 수업을 했습니다. 부모님들과의 통화를 통해 확인해 본 결과 수업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 하는 학생은 한명 정도였습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물어보면 대답 정도 하는 것이 전부였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고 싶은 것이 부모 마음인데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와 대화의 첫 걸음은 관계인 것 같습니다.
부모와의 대화가 잔소리로 들리지 않는다면 대화에 참여 하겠죠?

IF. 아이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면~
꿈이 아닌 작은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세요.
아이들도 여기저기서 꿈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꿈 = 부담 이것이 현실 입니다.
아이들에게 꿈을 묻기 보다는 최근 관심사 또는 기존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데이터에 대해 이야기 해봐라 식이 아니라
대화 전에 데이터를 미리 분석하고 그 데이터에서 이야기꺼리를 찾아 놓는 것 입니다.

학생부, 적성검사 결과, 심리검사 결과, MBTI결과 등 어떤 것이든 상관 없습니다.
데이터 중에 아이의 특성, 장점 등이 서술되어 있다면 그 내용을 분석하여 아이와 대화할 만한 소재를 만드는 것 입니다.
어쩌면 아이는 부모가 자신의 여러 면모를 알고 있고, 알아주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놀랄수도 있고 또한 공감대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부모의 분석이나 관점이 틀려도 상관없습니다.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면 틀린 관점이나 내용을 바로 잡아주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할 것 입니다.
그롷게 이야기 시작된다면 무작정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칭찬해주십시요.
이야기에 더욱 용시를 낼 것 입니다.
이렇게 자녀와 관계형성이 되면 보다 구페적인 목표에 향할 수 있을 것 립니다.

Posted by archidream